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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 러시아행…"과학기술 협력 강화"

과학기술 등 쌍무 협조 발전 합의 의정서 채택 예정
올해 9월 정상회담 1주년 계기 '과학대회' 조직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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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조로(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과학기술 분과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3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승경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한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대표단엔 북한의 주요 연구기관 대표와 과학기술 전문가 및 외교관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모스크바국립종합대학, 기상수문 및 환경분석 중앙관리국,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크렘린 박물관, 붉은 광장 등을 방문하며 리 단장은 발레리 팔코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사관은 이번 과학기술 분과위원회에서 "과학기술과 기초 연구, 법규범 기초 실현 등 분야에서 앞으로의 쌍무 협조 발전에 관하여 이룩된 합의들이 반영된 의정서가 채택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특히 마체고라 대사는 대표단을 전송하면서 의정서에 담을 수 있는 행사 중 올해 9월 북러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해 과학대회를 조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군사 부문뿐 아니라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번 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은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가 앞서 지난 2016년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과의 협력을 금지한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러시아는 최근에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북한을 두둔하면서 대북제재를 무력화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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