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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한 소재가 견고해지는 과정…김무열·김자영 2인전

뉴스프링프로젝트서 16일부터 6월 9일까지

[편집자주]

김무열, Bend Series, 2024, ceramic, dimention variable. 뉴스프링프로젝트 제공. 
김무열, Bend Series, 2024, ceramic, dimention variable. 뉴스프링프로젝트 제공. 

뉴스프링프로젝트는 오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김무열, 김자영 작가의 2인전 'Refiguring'을 개최한다.

말랑하고 유연한 소재가 견고해지는 과정처럼 두 작가가 작업을 대하는 태도 역시 시간이 갈수록 단단하고 성숙해짐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이론을 확장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렇듯 두 작가의 조각적인 부분에 관한 관심은 작은 사물부터 아트퍼니처, 모뉴먼트 등 다양하고 스케일이 큰 작업으로까지 확장한다.

두 작가의 촉각적이고 질감이 풍부한 세라믹 작품은 사실적인 것부터 추상적인 것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되고 고정된 물체를 넘어 과정 안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특히 두 작가가 최근 경험한 미국 레지던시 생활은 흙을 대하는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정된 시간이라는 제약이 작품의 레이어를 쌓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줬고 이는 이번 전시 작품에 그대로 적용됐다.

김무열은 표면의 질감과 색상의 레이어에 대한 개념을, 김자영은 형상 자체에 대한 레이어의 개념을 중심으로 작업을 풀어내는데, 재료 자체가 가진 물성과 형상에 대한 시도에 더해진 우연성은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새로운 차원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김무열은 건국대 도자공예과를 졸업하고 이헌정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하며 작가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김자영은 이화여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김자영, Balance 002, 2024, ceramic, 800 x 300 H1100 mm. 뉴스프링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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