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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에도 힘 못쓰는 비트코인…"CPI·붓다빔부터 피하자"

나스닥 역대 최고치 찍었는데 비트코인은 하락세
CPI 발표 임박, 5년간 하락세 보였던 석탄일 겹쳐

[편집자주]

2021년 4월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찍힌 미국 1달러 지폐와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담은 모조품.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2021년 4월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찍힌 미국 1달러 지폐와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담은 모조품.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1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인 뉴욕 증시와 달리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약세를 면치 못한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자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2% 하락한 8630만 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P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같이 오르며 뉴욕증시를 추종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나스닥지수를 포함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띠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8700만 원대 위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8600만 원대를 하회하다가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을 기점으로 1억원 선을 반납한 뒤 최근까지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밤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끼칠 CPI를 발표한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날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던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면서 시장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하락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전일보다 2포인트(p) 내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석가탄신일 당일 줄곧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유독 석가탄신일 당일 하락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시장에서는 일명 '붓다빔'(부처의 하락 빔)이라는 밈까지 생기기도 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우선 CPI와 붓다빔이 있는 오늘만 넘기자' '지난해부터 붓다빔은 사라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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