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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설주의보' 강원 산간 이미 '2.5㎝ 적설'…설악산도 눈 관측

설악산사무소 "2020년 5월 이후 가장 늦게 내린 눈"
동해안 최대 100㎜ '폭우' 초속 25m 이상 '강풍

[편집자주]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 고지대에 눈 날림이 관측됐다.(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2024.5.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 고지대에 눈 날림이 관측됐다.(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2024.5.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산간에 때 아닌 5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후 8시 현재 향로봉과 설악산에는 이미 2㎝ 안팎의 눈이 쌓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의 이날 오후 8시 기준 최심신적설량(하루 중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 현황에 따르면 산지인 향로봉에 2.5㎝의 눈이 쌓였다.

또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청봉 인근 고지대에서 눈 날림이 관측됐다.

사무소 관계자는 "2020년 5월 19일 이후 가장 늦은 날짜에 내린 눈"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7시 20분을 기해 강원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북부산지 등 강원 산간에는 16일까지 1~5㎝,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중·북부산지에는 최대 7㎝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같은 지역에서도 고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월 강원 산간에 내린 폭설로 태백산 망경사 부처상이 눈에 얼어 붙어 있다.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지난 2월 강원 산간에 내린 폭설로 태백산 망경사 부처상이 눈에 얼어 붙어 있다.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최대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동해평지·삼척평지·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에는 이날 자정을 전후해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와 강원남부동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영서내륙, 중·북부동해안 20~60㎜, 중·북부 동해안 많은 곳은 8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인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풍도 심하게 불고 있다.

오후 10시를 기해 강릉 등 강원 10곳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다.

강풍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 강풍이 불거나 순간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에 이날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강원 동해안에는 초속 20m, 산지에는 최대 초속 25m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 대부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싸락이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며 "낙하물과 쓰러지거나 부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돼 보행자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카눈'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시내가 물에 잠겨 있다.(뉴스1 DB) © News1 윤왕근 기자
지난해 8월 '카눈'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시내가 물에 잠겨 있다.(뉴스1 DB) © News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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