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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0.83%↑…코스닥 870선 회복[시황종합]

美 CPI 시장 예상치 부합…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원 환율 전날比 24.1원 내린 1345.0원

[편집자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강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데 더해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전해졌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66p(0.83%) 상승한 2753.00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1%대 상승하면서 27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770선을 웃돈 건 지난 3월26일 이후 약 한달반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2억원, 593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649억원을 팔았다.

간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8%, S&P500은 1.17%, 나스닥은 1.40%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3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는 일단 미국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고, 전월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4%)에 부합한 수치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떨어졌다. 올해 들어 전월보다 CPI가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p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71.9%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65.1%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채권수익률(시장금리)도 급락했다. 미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0.10%포인트 하락, 4.359%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가 전년대비 3.4%, 전월대비 0.3%로 예상치에 부합, 또는 하회하면서 완화된 기조를 보였다"며 "미국 4월 전월대비 소매판매도 0%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4.16%, KB금융(05560) 1.76%, 셀트리온(068270) 1.1%, 기아(000270) 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삼성전자우(005935) 0.31%, POSCO홀딩스(005490) 0.25%, 현대차(005380) 0.2%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4%, 삼성전자(005930) -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22p(0.95%) 상승한 870.37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81억원, 기관은 74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11.8%, 클래시스(214150) 3.45%, 에코프로(086520) 2.96%, 에코프로비엠(247540) 2.61%, 셀트리온제약(068760) 2.07%, 알테오젠(96170) 2.01%, HLB(028300) 1.27%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7.25%, 엔켐(348370) -1.3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1원 내린 13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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