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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연결·분리를 사람 없이 자동으로…"안전이 최우선" 혁신하는 코레일

안전·서비스·친환경 등 디지털 철도기술 선봬

[편집자주]

16일 국토교통기술대전 코레일 부스 모습.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16일 국토교통기술대전 코레일 부스 모습.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선로점검 자율주행 로봇과 제어실에서 화차를 조작해 분리·연결(원격입환)하는 무인화물열차 자동연결·분리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15~17일 열린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가해 디지털 철도 시스템을 선보였다. 산·학·연 공동으로 연구한 △안전 △서비스 △친환경 등 디지털 철도기술 3개 분야, 7종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부스 안으로 들어서자 고속열차의 덮개가 눈에 들어왔다. 고속열차를 연결할 때 필요한 연결덮개(해치커버)로, 기존의 덮개보다 경량화를 한 제품이다. 무게는 850kg에서 650kg으로 200kg이 가벼워졌다. 그러나 강도나 안전성은 오히려 더 높다.

유지보수도 용이하게 했다. KTX 산천 등 열차를 연결할 때 유입되는 이물질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치 시스템을 바닥에서 천정으로 옮겨 달았다.

조민수 코레일 주임은 "강도나 안전성은 동급이상"이라며 "강릉차량사업소 등에서 유지보수 이물질에 대해 구조물들이 취약했지만 구조 등을 변경해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16일 국토교통기술대전 코레일의 화물열차 자동연결 분리 시스템 모습.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16일 국토교통기술대전 코레일의 화물열차 자동연결 분리 시스템 모습.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열차간 자동연결·분리시스템도 관심을 모았다. 인력 투입 없이 화물열차를 붙이고 떼어내는 기술인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자동화로 인해 인명사고 등을 방지가 가능하다. 열차 역시 기관사 없이 역 내의 직원이 직접 움직일 수 있다.

분리·연결(원격입환) 기술은 세계 최초 개발한 것으로, 현재 영암 대불역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김재현 코레일 기술안전연구처 책임연구원은 "입환 과정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곤 하는데, 원인 자체를 없애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직접 입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2025년 7월 최종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로점검 자율주행 로봇.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선로점검 자율주행 로봇. 2024.5.16/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선로점검 자율주행 로봇도 소개됐다. 코레일 자체기술로 개발한 이 로봇은 선로의 균열이나 열차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발견하면 영상과 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한다. LTE 통신망,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지정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5~10㎞ 거리를 걸으며 선로에 균열이 있는지, 낙석이 있는지 등을 육안으로 살펴야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로봇으로 인해 노동력이 낭비되는 일이 줄어들었다"며 "선로 균열 등 95% 이상은 다 잡아낸다.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KTX-이음 제동 디스크와 패드 △KTX-산천 제동 관련 장치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부품과 △짐 배송 및 길 안내 로봇역무원 △방음벽과 태양광 기능을 접목한 양면형 태양광 철도방음벽 등이 전시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IT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미래 철도기술을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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