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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새 무기는 대남용…서울이 허튼 궁리 못하게 할 것"

"대러 수출용 아니다, 어디에도 공개 안 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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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2023.9.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2023.9.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북한이 개발 및 생산 중인 무기 체계들이 러시아 '수출용'이 아닌 '대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하고 "적대 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 체계들이 '대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 부부장은 '북러 무기 거래설'에 대해 "그 어떤 이여의 평가나 해석을 달만한 가치도 없는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면서 "최근 우리가 개발 및 갱신한 무기 체계들의 기술은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며 따라서 수출이라는 가능성 자체가 논의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군사 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최근에 목격하게 되는 우리의 국방 분야의 다양한 활동들은 국방발전 5개년계획에 따른 것이며 그 목적은 철두철미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데 있다"라며 무기 개발 및 생산이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른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라면서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우리에게 있어 가장 급선무로 되는 것은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준비, 전쟁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지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적대 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데 정비례해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최근 김정은 총비서는 연일 군수 부문을 현지지도하며 무기체계 개발 및 생산 현황을 살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러시아를 향해 '무기 세일즈'를 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0일 240㎜ 방사포와 조종(유도) 방사포탄의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 이어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국방공업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고 '군수품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강조한 뒤 지난 14일에는 전술미사일 무기체계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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