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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월 UFS연습 앞두고 "핵공격 연습, 재앙적 후과 먼저 숙고해야"

지난 16일 F-22 한반도 전개도 반발

[편집자주]

 미 공군 전투기 F-22 랩터. 2023.10.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미 공군 전투기 F-22 랩터. 2023.10.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북한이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두고 "재앙적인 후과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우리의 판별 기준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에서 UFS연습에 대해 "조성된 정세나 그 성격으로부터 이미 '핵공격 연습'으로 불리우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신문은 "핵전략 자산들을 비롯한 첨단군사장비들을 투입해 '작전계획 2022'와 같은 핵전쟁계획을 최종완성, 전면실행할 것을 목표로 하는 8월의 합동군사연습은 미국이 그토록 떠드는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는 타령이 한갓 기만적인 위선이라는 것을 그대로 실증해 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정조준하고 우리의 남쪽 국경 가까이에서 벌어지게 될 '핵타격'훈련이 언제, 어떻게 실전으로 넘어가겠는지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은 적들의 말이 아니라 적들을 절대적으로 압도하는 자기의 힘만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미국이 주구들과 야합해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도발 행위로 우리의 힘과 의지를 시험하려 든다면 그 재앙적인 후과에 대해 먼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문은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우리가 판별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2월 워싱턴DC에서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오는 8월 UFS에서 핵 작전 연습도 포함해 훈련하기로 논의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훈련 시작 전부터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또 익명의 군사논평원의 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도전적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미의 공중전 훈련도 비난했다.

군사논평원은 "대양 건너 불청객의 '방문'이 잦을수록 우리의 전쟁 준비 완성에 변혁적인 기여로 되는 사변적 계기들은 더욱 잦아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계기들의 축적은 미국이 두려워하고 두려워해야 할 새로운 전략적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미한(한미)의 군사적 도발은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적 대응에 의해 좌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참가했다. 우리 공군 F-35A가 미 공군 F-22와 근접 공중전투기동 등 기본전투기동 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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