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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근무 전공의 일주일 새 20여명 늘어…속히 복귀해 달라"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 67.5%…5대 병원 70.5%
"전공의, 향후 진로 불이익…교수 집단행동도 멈춰달라"

[편집자주]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2024.5.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2024.5.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병원 현장을 떠났던 전임의들의 계약률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복귀를 하고 있는 전공의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다며 신속한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숫자는 알기 어렵지만 100개 수련병원의 보고에 따르면 일주일 전인 9일 대비 16일에는 현장에 근무 중인 전공의가 약 20명 정도 늘었다"며 "전공의 여러분들은 용기를 내어 수련병원으로 돌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복귀하고 있는 전공의는 극소수인 데 반해 전임의 복귀율은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실장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일주일 전인 9일에 비해 0.6%p 늘어난 67.5%"라며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70.5%로 일주일 전에 비해 0.8%p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실장은 전공의들에게 "소속된 병원으로 즉시 복귀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전 실장은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오는 20일, 다음 주 월요일이면 (전공의들이) 수련기관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된다"며 "수련공백 기간 만큼은 추가 수련이 필요하며 전문의 자격 취득이 1년 늦춰질 수 있어 향후 진로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여러분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속히 복귀해주길 바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휴가, 휴직을 한 경우에는 그 사유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병원도, 환자도, 정부도, 사회 각 계에서도 전공의 여러분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의료 현장으로 꼭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전 실장은 교수들에게 집단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 실장은 "일부 의대 교수는 의대 증원이 추진될 경우 일주일 간 휴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의 생명은 보호돼야 한다. 환자와 그 가족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78.7%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 등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소모적인 갈등을 접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과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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