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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마곡사업장 3700억원 투입…연대채무 행사 조건부 유예

워크아웃 주요 걸림돌 해소 평가

[편집자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2024.4.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2024.4.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시공을 맡은 마곡CP4(원웨스트서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대주단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필요자금 3700억원을 투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아울러 태영건설 대주주에 대한 연대채무 문제에 대한 채권단간 이견이 '조건부 유예'로 조정되면서 워크아웃 주요 걸림돌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CP4 사업장 대주단은 완공까지 필요한 신규 추가자금 3700억원에 대한 분담안에 최종 합의했다. 대주단은 지난 2월 추가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일부 채권자의 참여 여부와 금리 수준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최종 합의가 지연됐다.

최종적으로 대주단은 CP4 사업장 보유 채권액 비중대로 추가자금을 8% 금리에 대여하는 데 동의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대출약정을 체결한 뒤 27일부터 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곡CP4는 마곡역 인근에 지하 7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46만㎡ 규모의 복합시설을 올해 하반기까지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국민연금이 지난 2021년 2조3000억원에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을 체결한 바 있어 준공 및 분양에 있어 비교적 안전한 사업장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완공을 위해 3500억원~3950억원 규모의 추가출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는 전날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연대채무를 조건부 유예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우리은행 등 일부 금융사가 기업개선계획 의결 전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은 다른 회사인데, 티와이홀딩스에 대한 채무까지 유예하는건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워크아웃의 변수로 떠오른 바 있다.

채권자조정위는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행사를 3년간 유예하되, 티와이홀딩스에 별도 기한 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하거나 채권보전조치가 불가피할 경우 채권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건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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