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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고용률에…정부, 연간 취업자 전망치 상향할 듯

1~4월 평균 28.6만명 증가…KDI, 年 22만→24만명 증가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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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3.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올해 4월까지 고용률이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치를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86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1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38만 명)과 2월(32만 9000명) 30만 명대를 이어갔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월 들어선 17만 3000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4월 들어 20만 명대를 회복하면서, 1~4월 평균 28만 6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분으로 제시한 23만 명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고용률도 매월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15세 이상 고용률(4월 63%)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4월 69.6%) 모두 올해 들어 매달 동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달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간 전망치를 올려 잡을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내놓은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서 "최근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과 함께 내수도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양호한 고용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역)기저효과가 작용해서 1~2월처럼 30만 명대 증가가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20만 명대 초반 수준을 베이스라인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인구 증가 폭을 크게 상회하는 취업자 증가"라고 설명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을 상향한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KDI는 올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분을 기존 22만 명에서 24만 명 수준으로 상향 예측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전망치를 상향한 이유와 관련해 "올해 경제성장률과 내수를 기존보다 높게 잡았는데 이것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상반기 증가분(26만 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했고, 하반기 숫자(22만 명)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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