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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용일 금감원 부원장, 홍콩서 글로벌 IB 만나…"공매도 신뢰 담보 필수"

간담회 열고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 추진 방안 소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와 자본시장 감독 관련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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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2024.5.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2024.5.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홍콩을 찾아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공매도 제도와 조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함 부원장은 지난 16일 홍콩에서 7개 글로벌 IB 아태지역 임원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IB 7개사 임원 13명과 아시아 증권업 협회인 'ASIFMA' 및 'PASLA' 임원 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함 부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면서도 시장 거래 차질을 초래하지 않는 방안을 고안한 것"이라며 "효과적인 공매도 전산시스템의 작동을 위해서는 각 기관투자자의 시스템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신뢰의 담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진행 중인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IB 전수조사 배경 및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조사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한국법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매도 관련 프로세스 및 시스템의 자체적인 점검 및 개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해외 글로벌 IB들은 공매도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노력을 당부함과 동시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IB도 공매도 전산화 취지에는 공감하고, 시스템 구축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했다. 다만 공매도 제도개선, 불법 공매도 조사 등 과정에서 공매도 관련 규정, 업무 지침(가이드라인)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시장 투명성 증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여러 수단을 하나의 목표로 집중시킨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의 효율성(공매도 등) △접근성(LEI 제도 개선 등)을 높이는 정책과 함께 일관성 있게 추진돼 선진지수 편입 등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지난 17일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기관장을 예방해 한국의 공매도 제도 및 시스템 개선 경과를 설명하고, 양 기관 간 자본시장 감독 관련 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했다.

불법 공매도 중앙감시시스템의 경우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전산감시체계인 만큼 홍콩 금융당국도 큰 관심을 보이며 협력 강화 의사를 피력했다.

금감원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IB 등 주요 투자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등을 끌어내 공정·투명하고 매력적인 한국 금융시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에 대해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매도 거래 제도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해 글로벌 IB 및 투자자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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