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가톨릭대 8개 성모병원 교수들, 31일 휴진…“정부에 항의 차원”

교수 설문조사…84% 이상이 ‘휴진으로 정부 항의’에 동의

[편집자주]

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성모병원 등 전국 8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교수들이 오는 31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고 수술 역시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날 의대생과 전공의도 참석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의정갈등의 해법 등을 모색한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전체 구성원 중 60% 이상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84% 이상이 휴진을 통한 정부에 대한 항의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각 병원별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를 토대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정부의 폭력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31일 금요일 외래진료를 휴진하고 수술 역시 최소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여의도성모·은평성모·의정부성모·부천성모·인천성모·성빈센트·대전성모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두고 있다. 병원 수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다.

비대위는 같은 날 '의정갈등을 넘어 미래의료 환경으로'라는 주제로 서울성모병원 강당에서 "올바른 의료개혁이 무엇인가, 어떤 정책이 마련돼야 하나" 등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심포지엄 포스터(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심포지엄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들과 가톨릭 의대생들이 참석해 현 사태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 투쟁 경과도 소개한다.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들을 방치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체계 전반을 흔들고 환자들을 위험한 지경에 빠뜨리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함 그리고 무신경함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된 의료개혁을 바라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잘못된 의대정원 확대 정책과 의료개혁 정책의 잘못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짚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