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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접촉자 역학조사 해보니 추가 감염 '속출'

질병청, 결핵환자 접촉 10만7804명 조사…200명 감염 확인

[편집자주]

최근 5년간 결핵 역학조사 결과. (질병청 제공)
최근 5년간 결핵 역학조사 결과. (질병청 제공)

방역당국이 지난해 발생한 결핵 환자의 접촉자들을 역학조사 한 결과 200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알아냈다.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결핵 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이에 역학조사를 실시해 또 다른 결핵 환자 발생을 조기에 차단한 것이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환자를 접촉한 10만780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 환자 200명을 발견했다.

더불어 결핵 환자의 가족 접촉자와 집단시설 내 밀접 접촉자 5만4354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26.1%(1만4207명)이 잠복결액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결핵균이 면역력에 억제돼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면 약 10%에서는 결핵 발병 위험이 있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를 끝내면 결핵 발병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결핵 환자의 가족 접촉자는 2만1502명으로 전년(2만2297명) 대비 3.6%(795명) 감소했다.

질병청은 국내 결핵 환자 감소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을 역학조사 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99명, 잠복결핵감염자는 4182명(25.8%)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감염자 중 △다제내성, 광범위 약제내성 및 광범위약제내성 전단계 결핵환자 접촉자 △과거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자 △잠복결핵감염 치료 전 검사 이상자를 제외한 치료 대상자는 3944명이었다. 이들 중 75.2%(2966명)는 치료를 시작했다.

학교, 사회복지시설 및 사업장 등 집단시설의 접촉자 8만6302명에 대한 결핵 검사 결과, 101명의 결핵 환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시설별로는 노인복지시설이 포함됨 사회복지시설이 62명(61.4%)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 18명(17.8%), 사업장 17명(16.8%)이 뒤를 이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 결과, 1만25명(26.3%)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감염률은 교정시설 43.6%, 사회복지시설 34.5%, 사업장 27.6%, 의료기관 26.5%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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