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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유니티 대표 "개발자 돕는 AI 투자 확대…흑자 전환 기대"

22일 경기창조혁신센터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개최
"韓 개발자들 누구보다 다양한 시도…요금제 변경 계획 無"

[편집자주]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22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는 모습. 2024.5.22/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22일 경기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는 모습. 2024.5.22/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유니티가 인공지능(AI) 등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변경 등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가까운 시일 내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 강조했다.

지난해 불거졌던 요금제 개편안 논란 관련해 인디·중소 개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절대 내리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다.

22일 유니티 코리아는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지난 2월 부임한 송민석 대표가 직접 나와 유니티의 로드맵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날 송 대표는 △중소·인디 개발자의 커뮤니티 지원 정책 강화 △유니티 엔진 고도화 △AI·클라우드 등 개발 과정에서의 신기술 수요 대응을 이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게임 개발자가 아닌 크리에이터가 한 달 동안 유니티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는 수는 약 37억 건에 달한다. 다운로드가 1초에 1400건 이상 발생할 정도로 대중적인 기술이 된 만큼 개발자들의 수요에 기민하게 반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개발자들의 니즈에 발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니티는 게임·콘텐츠 제작을 간소화하기 위한 AI 플랫폼 '유니티 뮤즈'와 설루션 '유니티 센티스'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송민석 대표는 "유니티 AI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활성화한 건 '한국 개발자'"라며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 RPG라는 장르에 고착화돼있지만 (개발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누구보다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유니티의 AI 지원 기술들이 개발자들의 자리를 빼앗기보다는 업무 효율을 제고할 것이라 봤다. 예를 들어 게임 개발 과정에서 기존 점프를 이단 점프로 바꾸고 싶을 때 코드를 일일이 찾아보고 수정하기보다, AI 툴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관련 개발자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해당 부문의 투자와 R&D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니티는 올해 초 1800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송 대표는 "유니티는 기술 회사다. 기술 회사가 투자하지 않는다는 건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있어 AI나 클라우드가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출되는 비용이 큰) AI·클라우드의 포트폴리오와 비용 구조 세팅이 끝났다"며 "서비스가 안착하면 훨씬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논란이 불거졌던 런타임 요금제 관련해서도 송 대표는 "런타임 요금제의 수정 보완 출시 이후 당장 변경할 계획이 없고, 앞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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