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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 시작점…형식·조건없이 대화하자"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정부 믿고 조속히 복귀해달라"

[편집자주]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5.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2024.5.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시작점"이라며 조속히 근무지로 돌아오길 재차 촉구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여전히 현장에 돌아오고 있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근무지 이탈 상황 장기화로 현장의 의료진들은 지쳐가고 있으며 환자들과 그 가족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친 전공의들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다음주부터 본격 실시하며 근로시간 단계적 단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전공의를 단순히 근로자로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전문의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하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의료 현장이 이전의 모습으로 회귀하지 않고 전공의 여러분들이 수련생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근무지로 조속히 복귀하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정부가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지난 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 중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원회'와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가 개최됐고, 어제는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에서 필수의료 수가 개선 로드맵 수립을 위한 우선순위 등이 논의됐다.

박 차관은 "오늘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등 전공의 수련체계의 구체적인 혁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회의를 마치면 의료개혁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의 1차 회의가 모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 2차 회의는 다음주 열릴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의료개혁특위와 산하 전문위원회에는 의료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줄 수 있는 의료인과 전문가분들이 많이 있지만 여전히 의협과 전공의 추천 위원 자리는 비워두고 있다"며 "의협과 전공의도 조속한 시일 내 특위에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의료개혁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와 의대교수들에게 "의료개혁 특위와 전문위원회 등 대화의 자리에는 나오지 않고, 일부 의대교수는 1주 집단휴진을 논의하고 정부의 자문 등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대부분의 의사들의 생각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건없이, 형식에 구애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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