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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도로로 안전한 자율협력주행 버스 시스템 선도"

KT-안양시 자율협력주행 시범사업…"야간노선 등 해결책"

[편집자주]

KT와 안양시가 함께 추진 중인 대중교통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투어가 열린 27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출발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KT와 안양시가 함께 추진 중인 대중교통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투어가 열린 27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출발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시민을 대상으로 유상운송을 목표로 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KT는 디지털도로와 차량·사물통신(V2X) 서비스 등을 활용해 안전성을 고도화했습니다"

최강림 KT(030200)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는 27일 경기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안양시 자율협력주행 시범사업'을 이같이 소개했다.

지율주행버스 '주야로'는 KT와 안양시가 2022년 8월부터 진행해 온 시범사업에 따라 올해 4월22일부터 11개 정류장, 왕복 6.8㎞ 구간의 주간노선(10시~17시)을 달리고 있다.

또 22개 정류장, 왕복 14.4㎞ 구간의 야간노선(자정~2시)도 운영된다. 이들 노선은 각각 안양시 내 대중교통 사각지역과 대중교통 취약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이 시범사업에서 자율주행 차량부문과 센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8인승인 주야로에는 차량 전후좌우 네 방향에 빛을 활용해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인 라이다 4대와 카메라 5대, 1대의 레이더가 부착됐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가 27일 경기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협력주행 관제를 위한 '디지털도로'를 설명하고 있다. 2024.5.27/뉴스1 양새롬 기자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가 27일 경기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협력주행 관제를 위한 '디지털도로'를 설명하고 있다. 2024.5.27/뉴스1 양새롬 기자

특히 KT는 차량센서에만 의지하던 인지·판단·제어영역을 보강하기 위해 디지털도로와 AI엔진, 자율주행제어를 더했다.

디지털도로는 자율협력주행 관제를 위해 차량센싱을 통한 디지털전환과 초정밀측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이다. 

KT는 그간 14개 사업을 완공해 각 지자체 도로에서 1만 ㎞ 이상을 디지털도로로 전환해왔다.

대표적으로 오차범위를 30㎝ 이내로 줄인 RTK 초정밀측위와 로드센스(AI교통영상분석)가 해당된다. 현재 안양시에만 교차로 41곳에 로드센스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AI플랫폼은 원격관제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커스터마이징한 관제를 지원하고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 제공도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AI로 학습해 미래 교통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로드마스터와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인 모빌리티 메이커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로 차량의 내외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돌발상황을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이달 초 주야로 테스트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보험사를 통해 산정받은 결과 주야로의 과실은 0%, 상대차량의 과실은 100%로 나왔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와 안양시가 함께 추진 중인 대중교통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투어가 열린 27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출발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KT와 안양시가 함께 추진 중인 대중교통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투어가 열린 27일 오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출발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이와 함께 차량 내부에는 안전관리자와 승객을 위한 정보 표시 장치가 설치돼 있다. 안전관리자용 앱에서는 보행자 무단횡단, 도로 위 돌발상황 같은 위험 정보를 수신할 수 있고 반대로 차량의 비상 정보를 관제실에 전달할 수 있는 비상벨을 구축했다.

KT와 안양시 측은 이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한 불안함이나 이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20분 가량 탑승해 본 주야로에서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지 않고, 이를 보여주기 위한 모니터링 화면이 달려있다는 점 외에 일반 버스와 차이가 없었다.

굳이 꼽자면 안전을 위해 입석이 허용되지 않고 이에 따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주야로에 탑승할 수 없으며, 이동속도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차이점이다.

최 상무는 "야간노선이나 교통소외지역 등에선 비용구조가 효율적이지 않은 지 꽤 됐다"며 "대중교통 시스템 전체가 자율주행으로 가는 건 쉽지 않겠지만 일부 문제에서 상당한 해결책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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