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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日 후쿠시마 오염수 비난 연재…"안전하다면 관개용수로 써라"

일본에 대한 비난 이어가며 '적개심' 계속 높여

[편집자주]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일본을 지속 비난하며 적개심을 높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후쿠시마 핵 참사가 고발하는 반인류적인 범죄와 흉계'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연속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실린 이 기사는 지난 27일까지 총 3편이 연재됐다.

신문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현재 상황은 물론 13년 전 원자력 사고 당시 일본 당국의 대응법까지 언급하며, 일본의 원전 사고 대처 방식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들을 해안가에 건설하는 것을 두고 "일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방사선 잔해물을 애초에 바다 쪽으로 내버릴 것을 타산(계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냉각수 원천을 고려해 원전을 해안가에 건설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주장이기도 하다.

신문은 또 일본이 지난해 8월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당국 자신도 안전하다면 구태여 바다에 버릴 것이 아니라 관개용수로라도 쓰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이 범죄는 앞으로 수십기의 원자로들이 토해놓는 고준위의 최종핵폐기물을 각종 명분을 내세워 바다에 서슴없이 내버릴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놓자는데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26일 '핵무기 개발의 유령이 배회한다'라는 기사에서는 "일본 반동들이 핵무기 개발은 그 어느 나라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지난 수십년간 40여톤의 핵물질과 그 가공 기술 등 핵 무장화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막 뒤에서 야금야금 축적해 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이 지속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한 자극적인 기사를 싣는 이유는 주민들에게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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