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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인구쇼크…서울 800만 붕괴, 영남 '부산사람 90%' 사라진 수준

2045년부터 전국 모든 시·도 자연감소 돌입
영남권 '-286만명'…2052년 중위연령 58.8세

[편집자주]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앞으로 15년 후면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약 30년 후인 2052년에는 경기와 세종을 제외한 전국의 인구가 지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영남권의 인구감소가 도드라지겠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을 보면 2022년 대비 2052년 시도별 총인구는 세종과 경기만 증가하고 15개 광역시·도는 감소할 전망이다.

감소 규모를 보면 서울은 942만 명에서 가장 많은 149만 명이 줄어 793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부산의 경우 330만 명에서 245만 명으로 85만 명이, 경남은 329만 명에서 260만 명으로 69만 명이, 대구는 237만 명에서 180만 명으로 58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총 15개 시도의 인구가 지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과 경기만 각각 16만 명, 12만 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인구는 2022년 5167만 명에서 올해 5175만 명으로 증가한 후, 감소해 2052년 4627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30년간 영남권에서 286만 명(-22.5%)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138만 명·-5.3%), 호남권(-93만 명·-16.3%), 중부권(-24만 명·-3.3%) 등 4개 권역 모두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추계팀장은 "경기의 경우 자연감소가 일어나고 있지만, 전연령층에서 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으로 자연감소분을 이동분으로 메꿔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39년 이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에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11개 시도에서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2035년 충북을 시작으로 강원(2037년), 인천(2038년), 경기·충남(2039년) 순으로 인구감소가 시작되겠다.

권역별로는 각각 2017년, 2019년 인구감소가 시작된 영남·호남권에 이어 2034년 수도권, 2038년 중부권까지 모든 권역으로 인구감소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해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게 되는 사람의 연령을 뜻하는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52년 58.8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 보면 2052년 전남(64.7세), 경북(64.6세), 경남(63.5세), 강원(63세) 등 9개 시도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낮은 세종도 2022년 38.8세에서 2052년 52.1세로 높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시도별 중위연령은 전남이 50.1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38.8세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인구피라미드는 2022년 중간 연령층이 많은 항아리형 구조에서 2052년 점차 아랫부분이 좁아지고 윗부분이 넓어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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