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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떠나고 싶다' 박병호, 전격 삼성행…오재일과 트레이드

좁아진 입지에 방출 요청…KT 빠르게 단행

[편집자주]

박병호가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박병호가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KT 위즈 구단에 방출을 요청한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KT는 28일 2024 신한 SOL KBO리그 경기를 마친 후 삼성에 박병호를 내주고 오재일(38)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입지가 좁아지면서 불만이 쌓인 박병호는 KT 구단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박병호는 2022시즌을 앞두고 3년 30억 원 조건의 FA 계약을 맺고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해 35홈런을 치며 역대 최고령 홈런왕에 오르는 등 재기했고, 지난해에도 0.283의 타율에 18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44경기에서 타율 0.198 3홈런 10타점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박병호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었고, 문상철이 확고한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다.

박병호의 방출 요청 사실이 이날 오후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KT는 다각도로 고민한 끝에 삼성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통산 383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팀에 필요한 오른손 장타자로서 팀 타선의 좌우 밸런스를 공고하게 할 것"이라며 "또한 월등한 홈런 생산성이라는 장점을 펜스 거리가 짧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2024.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2024.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나도현 KT 단장은 "오재일은 팀에 필요한 좌타 거포"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팀 라인업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어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프로 데뷔한 오재일은 통산 1408경기에서 타율 0.275에 207홈런 836타점 589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2021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50억 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고,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오재일도 박병호처럼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입지가 줄었다. 오재일의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234에 3홈런 8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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