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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SK하이닉스는 또 신고가[개장시황]

[편집자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맥을 못 추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질주하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또 신고가를 찍었다.

2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8p(-0.12%) 하락한 2719.5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627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72억 원, 기관은 2268억 원 각각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간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20%나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 강세를 견인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7000선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5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고 미 국채 2년물과 5년물의 입찰 수요가 부진하자 만기 10년물 이상의 장기채 수익률이 더 큰 폭을 상승하는 ‘베어스티프닝’이 나타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또한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

이러한 부담감에 더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내 상당수의 기업의 주가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3위인 엔비디아의 강세가 하방 위험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떨어졌고, 러셀2000도 0.1% 내렸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6%, 0.02% 상승했다.

엔비디아 강세에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21만 원까지 오르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는 현재 전일 대비 1.23%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0.78%, 삼성전자(005930) 0.52%, 삼성전자우(005935) 0.32%, 기아(000270) 0.16%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1.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셀트리온(068270) -1.0%, 현대차(005380) -0.7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8%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나스닥 신고가 경신과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여타 성장주 약세를 보이고 PCE 물가 경계심리 등 미국발 상하방 요인이 됨에 따라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AI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에서도 HBM,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LG전자 사례에서 볼 수 있듯 AI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에서 반도체 외로 확산하는 모습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확산’과는 다른 결로 볼 필요가 있다"며 "더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인 수혜는 ‘반도체’가 가장 클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55p(-0.42%) 하락한 847.4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50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91억 원, 기관은 39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4.23%, 에코프로비엠(247540) -2.87%, 에코프로(086520) -2.53%, HPSP(403870) -2.1%, HLB(028300) -2.01%, 리노공업(058470) -1.8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72%, 셀트리온제약(068760) -1.4%, 클래시스(214150) -0.51%, 알테오젠(96170) -0.1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366.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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