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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곳곳이 적자인데…DL이앤씨, 1분기 영업 현금흐름 '1264억' 흑자

순현금 1조2506억원, 지난해 보다 1896억원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 12.3%, 부채비율 102.3%…업계 최저

[편집자주]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제공)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로 인해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올해 1분기 건설사들의 유동성 악화가 재무적 수치로 확인됐다.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2조 316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상태에 놓였다는 의미다. 더욱이 올해 1분기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8687억 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1조 35억 원 대비 13.4% 줄어든데 반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 1조 1817억 원보다 2배로 적자 폭이 커졌다.

조사대상 30개 건설사 중 18개 건설사가 마이너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한 반면, 큰 폭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를 내고 있는 건설사도 확인된다.

DL이앤씨(375500)는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6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21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현금흐름 폭이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DL이앤씨는 재무안정성에 역점을 둔 내실경영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현금유동성을 비롯한 재무 지표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온 DL이앤씨는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했다. 지난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2506억 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 원 증가했다. 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 4320억 원을 보유하는 등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만큼 차입금 의존도는 12.3%에 불과하고,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PF 우발채무 및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등 건설업 재무 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DL이앤씨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AA-'를 2019년부터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재무 위기의 단초가 되었던 PF보증 규모 면에서도 DL이앤씨의 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별도 기준 1조 7000억 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43.1%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아울러 도급 사업의 PF보증금액 4000억 원만 놓고 보면, 자기자본 대비 9.4%에 불과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러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에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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