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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유노비아, 대원제약과 'P-CAB' 신약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 체결

유노비아 투자 유치 성과…대원제약, 위장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연구개발 분야 상호 윈윈…국내 제약사 협력 성과 만들 것"

[편집자주]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 백승호 회장, 백인환 사장과 이재준 유노비아 사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P-CAB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일동제약)/뉴스1 © News1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왼쪽), 백승호 회장, 백인환 사장과 이재준 유노비아 사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이 P-CAB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일동제약)/뉴스1 © News1

일동제약(249420)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는 대원제약(003220)과 P-CAB 계열 소화성 궤양용제 신약 공동 개발·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와 관련한 향후 임상개발을 수행한다.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 및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한다.

유노비아의 경우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ID120040002는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에 작용해 칼륨 이온과 수소 이온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는 2017년 427만 명에서 2022년 490만 명으로 5년 새 약 15%가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BCC리서치는 전 세계 P-CAB 시장 규모가 2015년 610억 원에서 2030년 1조 8760억 원으로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유노비아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ID120040002의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ID120040002는 24시간 동안 위 내 산도를 4 이상 유지하는 비율 약 90%, pH 6 이상을 유지하는 비율 약 60%를 나타냈다. 동일 계열의 경쟁 물질보다 더 우월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

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IND)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신약 물질과 관련한 권리 확보를 위해 국내와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누어 공동 개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면서 "소화기계 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유노비아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이전 타진과 더불어 유노비아가 보유한 다수의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의 R&D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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