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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보험사, 부동산PF 시장 연착륙 대책 역할 충실히 해달라”

주요 보험사 CEO 간담회 개최…보험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 요청

[편집자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부동산PF 시장 연착륙 대책 관련 보험업계가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개 주요 보험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보험사 CEO와 갖는 첫 간담회로, 작년 간담회 이후 개선 결과를 전달하고 보험권 당면과제 등 업계 주요 현안 논의를 통해 향후 보험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그동안 보험산업이 국내 금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통해 국민 경제에 기여해 왔으나, 타업권 대비 소비자 신뢰도가 낮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이 원장은 보험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보험개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험산업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포화시장 내 출혈경쟁으로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산(産)‧학(學)‧관(官)이 참여하는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마련된 개선방안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내부통제에도 깊은 관심을 주문했다.

또 보험업계가 부동산PF 시장 연착륙 등 금융시장 안정에도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보험산업이 금융시장에 불안이 발생할 때마다 장기자금을 적시에 공급해 시장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음을 언급하며, 이번에 마련된 PF 연착륙 대책에 있어서도 보험업계가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도 민간 차원의 수요기반 확충 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incentive) 방안을 조속히 마련‧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 등 지속가능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보험시장은 과포화 상태로 성장한계에 직면했고, 3대 보험환경 변화(인구‧기후‧디지털)에 크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보험업계가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출혈경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미래 대비 노력이 부족한 실정임을 언급하며,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질적혁신’, 신사업 발굴과 해외진출 확대와 같은 ‘시장개척’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보험사 CEO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근본적인 개혁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보험개혁회의’에서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에 건설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IFRS17 안정화, 펫보험 시장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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