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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치료 美 파트너, 인력 55% 감축…비용절감 결정

美 이온, 비용 절감 통해 올해 4분기까지 기업 운영금 확보 전망
자금조달 추진…나보타 치료 파이프라인 임상계획 수정 예정

[편집자주]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대웅제약 제공)/뉴스1 © News1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대웅제약 제공)/뉴스1 © News1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코드명 ABP-450) 치료 부문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55% 감축했다. 비용 절감 경영으로 올해 4분기까지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자금조달에 성공할 시 수정된 ABP-450 임상 개발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는 최근 자금 보존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을 약 55% 감축했다. 이번 결정으로 피터 레이놀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해임됐다.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는 오는 6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온은 비용 절감 조치를 통해 올해 4분기까지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 포스 이온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검토를 거쳐 사업을 지속하면서 현금을 보존할 수 있는 몇 가지 비용 절감을 구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추가 자본을 확보하면 ABP-450 파이프라인에 대한 수정된 임상 개발 전략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온은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수입·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독점 파트너사다. 대웅제약은 이온과 협력해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부문 적응증을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이온은 경부근긴장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의 공개연장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연장연구에서는 52주 동안 중등증 내지 중증의 경부근긴장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ABP-450 반복 투여 시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위약대조군, 이중눈가림 임상 2상에서 ABP-450은 20주의 경부근긴장이상증 치료 기간 안전성과 통증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편두통 임상 2상은 중간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않았다.

이온이 편두통 임상 2상에서 설정한 1차 평가지표는 위약군 대비 월편두통일수(MMD) 감소 여부다. 2상 전체 모집 환자 수는 325명이다.

ABP-450의 150유닛 용량군에서 확인한 MMD 감소일은 8.5일이다. 별도로 진행한 ABP-450의 195유닛 용량군에서 확인한 MMD는 7.7일을 나타냈다. 위약군 MMD는 8.4일을 기록했다.

앞서 이온은 지난 3월 대웅제약과 2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자금이 지급되면 대웅제약은 이온의 이사회에 참가할 전망이다.

ABP-450은 대웅제약이 201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나보타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이후 추가 임상시험 등을 통해 적응증을 늘렸다.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을 허가받으면서 미용 분야 적응증이 미간 주름, 눈가주름, 사각턱으로 확장됐다. 치료 부문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 경련 등이 있다.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확보한 나보타 적응증은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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