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트럼프, 유죄 평결 받은 첫 전직 美대통령됐다…불명예 기록

미국 최초의 '중범죄자 전직 대통령' 기록
감옥 간다면 최초의 옥살이 전직 대통령 되지만 가능성 낮아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의 배심원단 심리에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의 배심원단 심리에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대통령이 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사상 최초로 형사 범죄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미국 최초의 '중범죄자'(convicted felon) 전직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썼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성 추문 입막음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으로부터 제기된 혐의 34개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이 같은 기록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입막음용 돈을 지불하고, 이 비용을 법률 자문에 쓰인 것처럼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AFP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권력자로 여겨지는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았던 인물에게 중범죄자 낙인이 찍힌 건 역사적이고 놀라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의 배심원단 심리에 변호사와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의 배심원단 심리에 변호사와 출석을 하고 있다. 2024.0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평결을 두고 "수십년간 법적 회색지대에 살았던 인물의 굴욕적인 패배"라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의 명예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1일 내려진다. 그는 최대 징역 4년 또는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

징역형이 선고되고 집행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감옥에 갇히는 전직 대통령이 된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그가 감옥에 갇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전직 브루클린 검사인 줄리 렌덜먼은 BBC 인터뷰에서 "이는 비폭력 범죄"라며 "중범죄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급의 범죄이며 전과가 없는 데다 그의 나이(77세)를 따져 봐도 감옥에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을 처음 받은 초범이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AFP는 전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