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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충성 고객 이끈다"…카드업계 'PLCC' 확보 사활

KB국민카드 '쿠팡 와우 카드', 연내 100만 장 발급 기대
"브랜드 충성 고객 유입…신용판매 제고 효과 톡톡"

[편집자주]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5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5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KB국민카드 제공)

신용카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 업계가 유통사와 독점 계약해 선보이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 충성 고객을 이끌어 카드 고객 수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쿠팡과 함께 선보인 PLCC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50만 장을 돌파했다.

PLCC란 주로 유통 업체와 신용카드사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카드를 말한다. 해당 유통 업체 자체 브랜드를 사용해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카드는 4월 모집량이 출시 한 달 대비 3.7배 성장해 업계에서도 놀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입소문 확산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연내 100만 장 이상 발급을 기대하고 있다.

1400만 명(2023년 말 기준)으로 추산되는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강력한 혜택이 흥행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된다.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 최대 4% 적립(기본 2% + 추가 프로모션 2%)된다.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 최대 1.2% 적립(기본 0.2%+추가 프로모션 1%) 혜택을 담고 있다.

PLCC 장점은 브랜드 충성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A카드사 관계자는 "PLCC는 브랜드 충성 고객을 확보해 회원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신용판매 제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카드사 PLCC 출시도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카드는 CJ올리브영과 PLCC를 출시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동시에 양사는 브랜딩,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현재 1400만 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이다.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이너뷰티' 등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세계 각국 오지 여행을 즐기는 탐험가형 여행자를 겨냥한 카드로 싱가포르항공이 전 세계 38개국 121개 도시를 촘촘하게 운항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혜택을 설정했다.

B카드사 관계자는 "업계 불황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PLCC는 차별화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PLCC를 확보하기 위한 카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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