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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 재살포 가능성에…정부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할 것"

정부 입장으로 "北 체제 난맥상, 외부 탓으로 돌리는 술책"

[편집자주]

지난 29일 충남지역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풍선 추정 물체. (합동참모본부 제공) /뉴스1

정부는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 정찰위성 발사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하는 것과 관련 "북한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경고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 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이라며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은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 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오물과 쓰레기를 매단 풍선 260여 개를 우리 측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서해 지역에서 남쪽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펼쳤다. 30일에는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방사포 위력시위 사격 도발을 감행했다.

우리 군은 다음 날(1일) 군사분계선(MDL)에서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이 다시 한번 오물풍선을 살포할 가능성이 있다며 살포 원점 감시 등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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