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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볼 수 없는 이승우의 '댄스' "지금은 춤이 나오지 않는다"

인천 상대로 선제골…3-1 승리 견인

[편집자주]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의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는 춤이 나오지 않는다."

수원FC의 이승우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전반 26분 안데르손의 도움을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은 상황이었지만 이승우는 전매특허인 '댄스' 세리머니 대신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짧게 득점을 기뻐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지난 2년 동안 즉흥적으로 춤을 췄는데, 지금은 춤이 나오지 않는다. 내 마음이 그렇다"면서 "여러 이유가 있지만 말하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초반부터 후반에 교체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에 따른 불만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이승우는 '득점왕에 욕심을 내느냐'는 질문에 "올 시즌 골이 많지만 득점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골을 넣는 것도 좋지만 경기장 안에서 많은 시간을 뛰는 것이 행복하다"며 "득점왕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싶다"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고 피력했다.

이승우는 불만을 갖고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승우는 올 시즌 벌써 8골을 넣었고, 수원FC는 16경기 만에 8승을 달성해 지난 시즌 1년 동안 기록한 승수와 동률을 이뤘다.

올 시즌 수원FC의 상승세에 이승우는 "팀 내에서 (이)용이 형, (권)경원이 형,(윤빛)가람이형 등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줘서 잘 따르고, 배우고 있다. 경기장 내에서 형들의 존재감이 크고 큰 힘이 된다"면서 "베테랑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베테랑들의 존재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올 시즌 자신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는 안데르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데르손은 이날 이승우의 골을 돕는 등 벌써 7개의 어시스트를 작성,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승우는 "안데르손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자유롭게, 재밌게 경기하고 있다"면서 "안데르손은 충분히 도움왕에 오를 수 있는 선수다. 조만간 나도 안데르손의 골을 돕도록 하겠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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