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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자 10명 중 3명이 60세 이상…10년새 2배↑

불안정한 일자리 탓…근로자 비율도 함께 증가

[편집자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업체에서 장인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업체에서 장인이 제품을 만들고 있다.  2021.8.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실업급여 수급자 중 30% 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타났다.

2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모두 68만325명으로 60세 이상 비율이 29.5%(20만802명)에 달했다.

60∼69세는 19만2369명(28.3%), 70세 이상 8433명(1.2%)로 조사됐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60세 이상의 노동시장 진입도 늘면서 실업급여 수급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노인 빈곤 등도 더해지면서 고령 노동 인구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2014년 4월 60세 이상 수급자는 전체의 13.4%에 불과했는데,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엔 전체 수급자 121만 명 중 60세 이상이 10.9%(13만2000여 명)에서 지난해 25.1%(44만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드는 와중에도 60세 이상 가입자는 계속 큰 폭으로 늘면서 4월 기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60세 이상이 16.7%에 달했다.

가입자 내 고령자 비중보다 실업급여 수급자 고령 비중이 높은 것은 비정규직 등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37.0%인데 60세 이상에서는 68.7%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고령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과 일자리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고령층은 다른 연령대보다 고용 안정성이 낮아 비자발적인 실업 사례가 많다"며 "저출생으로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층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게 할 정책적 노력이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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