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고물가엔 '반값'이 대세"…편의점 4사, 성수기 맞아 공격 마케팅

6월 식품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소비자 부담 커져
편의점업계, 파격적인 50% 할인 행사로 소비자 유인

[편집자주]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6월 50% 할인행사 공지.(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제공).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6월 50% 할인행사 공지.(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제공).

6월 각종 가공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연이어 오르는 가운데, 편의점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반값' 마케팅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음료수와 과자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고, 팔도의 뽀로로음료 8종은 100원 올랐다. 롯데웰푸드(280360)는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샘표식품(248170)은 간장 가격을 평균 7.8%, 동원F&B(049770)는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했다. 제너시스BBQ그룹도 오는 4일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23개 제품을 평균 6.3% 올릴 예정이다.

식품업체가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는 이유는 유가 상승 및 고환율 여파에 따라 원재룟값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할인 폭이 크지 않은 상품이 아니면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이에 6월 여름 성수기를 맞은 편의점업계는 주력인 1+1, 2+1, 덤 증정 행사는 물론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는 데 몰두하고 있다.

CU 6월 할인 행사.(CU 제공). 
CU 6월 할인 행사.(CU 제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우리카드와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망곰이) 간편식 4종(피크닉박스·샐러드·김밥SET, 핫윙&파스타)을 50% 즉시 할인한다. 카카오페이 결제 시 get커피 아이스아메리카노(XL)에 대해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50% 할인 판매한다.

GS리테일(007070)의 GS25는 수박 전 상품을 비씨카드, NH농협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평소보다 약 1.5배 늘어난 약 2000여 개 상품을 모아 6월 한 달간 1+1, 2+1, 덤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차원에서 '맛장우 도시락' 5종을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세븐셀렉트 PB(자체브랜드) 인기 상품 7종도 BC카드, 네이버페이, 페이코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돈 아낄 딜' 행사를 연다.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아이스크림 2개 이상 구매하면 반값에 살 수 있다.

또한 퍼핀카드로 결제하면 에이드파우치 13종을, 신세계포인트를 사용해 전액 결제하면 '아임e 하루이리터 2L' 6개입 번들을을, 우리카드 결제 시 매일우유소금빵 2종은 50% 싸게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편의점은 아이스크림, 음료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이 상승하는 여름철을 성수기라 본다"며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