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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아시아나 합병, 더는 양보 없다…10월 최종 승인될 것"

블룸버그·블룸버그TV 인터뷰 "기업결합은 모두에게 이익"
"첫 A350 11월에 도입…B787 30대 도입, 영국 에어쇼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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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결합에 대해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리에게 요구한 모든 것을 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3일 조 회장은 블룸버그 통신 및 블룸버그 TV와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 앞서 현지시각 5월 29일 각각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경쟁당국의 추가적인 시정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더는 양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EU가 우리의 결과(시정조치안)에 만족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그들은 우리가 최종 요청을 이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장거리 여객 노선에 대한 대체항공사 이관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이 불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아시아나항공)은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기업결합은) 우리의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많은 편익을 가져올 것"이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일반적인 한국 사람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조원태 회장은 왼쪽으로 부터 세번째.(대한항공 제공)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조원태 회장은 왼쪽으로 부터 세번째.(대한항공 제공)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B787을 30대 추가 도입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화물기를 고려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여객기"라며 "영국에서 7월 말에 시작되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이뤄질 것이며 결정은 B787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최근 33대 도입을 결정한 A350에 대해서는 "우리의 첫 A350은 올해 11월 들어올 것"이라면서도 추가 도입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보잉이 개발 중인 최신 대형기 B777X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려 대상에 있지만 우리의 기단은 매우 다양하고 정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종을 쉽게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여러 사고로 인해 신뢰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은 보잉을 두고는 "보잉은 강력한 회사"라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보잉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조 회장은 31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항공업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 참석했다. ATW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세계 항공업계에 크게 기여한 대한항공, 델타항공 등 6개 항공사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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