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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럭비 국가대표팀,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첫 경기서 말레이 격파

9일 UAE, 22일 홍콩과 맞대결

[편집자주]

말레이시아를 완파한 한국 럭비 대표팀 (대한럭비협회 제공)
말레이시아를 완파한 한국 럭비 대표팀 (대한럭비협회 제공)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국가대표팀이 2024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55-5로 대파했다.

한국은 전반 6분 이진규의 선취점 이후 고승재의 컨버전킥 등을 묶어 7-0으로 앞서갔다.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로 몰아세운 한국은 38-0까지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승을 따낸 대표팀은 22년 만의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96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총 5차례 우승(1982, 1986, 1988, 1990, 2002)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선 홍콩에 이어 준우승을 했다.

대표팀은 일주일 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어웨이 경기인 아랍에미리트전(10일)과 홍콩전(22일)을 대비할 예정이다.

이명근 감독은 "5월 초부터 한 달여 간 합숙 훈련을 진행하면서 속도감 있는 전진 플레이를 펼치는 데 훈련을 집중했고 선수들이 약속한 대로 움직여주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도 우리의 강점을 살린 전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장 이진규(현대글로비스)는 "홈 경기장을 찾아준 국내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뛸 수 있었다. 팬들에게 기다리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올해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전초전 삼아 '2027 럭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내년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부터는 전 럭비인들이 100년 역사상 첫 럭비 월드컵 진출을 위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해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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