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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의대 개강, 대면실습 재개 …교육부 "학생 개개인에 복귀 설득"

성균관대 대면 실습도 재개…"소수 학생 참석"
일부 의대 휴학 승인 검토에 교육부 "법령상 승인불가"

[편집자주]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30일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전국 39개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46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30일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 의대 입시 관련 홍보 문구가 게시돼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되면서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까지 마쳤지만, 의대생들은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일부 의대에선 의대생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해 휴학 승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휴학 승인은 법령상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40개 의대 가운데 마지막까지 개강을 미뤄왔던 성균관대는 이날 의대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실습 수업도 모두 대면 수업을 개강했으며 소수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수업 참석 인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면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매우 적은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라면 1학기 수업을 마무리하고 여름 방학에 돌입하는 6월이 됐음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대학 측이 제시한 온라인 수업마저 듣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도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대학이 학생 개개인과 상담을 통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연희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 (의대생) 복귀 움직임은 없다"며 "대학과 협력해서 꾸준히 학생 개개인과 꼼꼼하게 상담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권역별로 한 곳씩 5개 의대 학생회에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선 성사되지 않고 있지만, 교수들과 학생들의 개개인 소통은 이뤄지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구 대변인은 "(학생들이) 교육부와의 만남은 거절하지만 교수와는 소통하고 있다"며 "1학년 학생과 (내년) 신입생들이 중복됐을 때의 10년간 고충 등을 면밀히 말해주면서 계속 학생들을 설득하는 걸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계속 복귀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부 의대에선 이제는 휴학계를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지난달 말 교수들에게 "휴학 처리 가능 기한을 5월 31일로 결정했다"는 서신을 통해 6월에는 휴학계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구 대변인은 "동맹 휴학 승인은 정책적으로 안 된다고 결정한 게 아니라 법령상 안 되기 때문에 (승인하면 안 된다는)입장을 바꾸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 역시 "일단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며 "다른 대학들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현행 학기제대로라면 각 대학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8월 말까지 15주 이상 수업 시간을 채워야 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수업도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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