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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숙 특검, 솔직히 김건희 특검의 맞불…한번 따져보자"

"한동훈, 법적 마인드로 총선 패착…정치 마인드 겸비해야"

[편집자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네이버 라인야후 압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네이버 라인야후 압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정숙 여사 특검법' 발의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 폭탄을 내리는데 솔직히 우리도 할 거 많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고 해서 대통령 부인이 되기 전, 결혼하기도 전에 일을 가지고 특검법을 운운하는데 정작 특검의 대상이 어느 것인가 한번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는 것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역공 성격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맞불 성격도 있다. 도대체 어느 게 정말로 더 문제가 있는 건지 한번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서 타지마할 방문이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했는데 단독 외교가 아니라 '셀프 초청'에 의한 것이다.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의 특별수행원으로 갔다"며 "원래 도종환 전 장관이 가려면 2600만원의 예산이 잡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3억 7000만원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 자료에 나오지만 3박 4일 가는데 기내식 비용이 6292만원이 들었다"며 "4인 가족이 5년 동안 먹을 식비를 썼다. 도대체 이런 호화 외유에 얽힌 의혹이 너무나도 많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수사 범위로는 △김정숙 여사의 호화 외유성 순방과 관련된 배임 및 직권남용 의혹 △의상 및 장신구 등 사치품 구매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및 국정원 대납의혹 △단골 디자이너 딸의 부정 채용 비위와 특수활동비 처리 의혹 △샤넬 대여 의상을 개인 소장한 횡령 등 의혹 △청와대 내 대통령 경호처 공무원을 통한 수영강습 관련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의혹 등 관련 의혹을 열거했다.

자신과 함께 당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법적인 마인드, 리걸(legal) 마인드가 워낙 강하지 않나. 리걸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폴리티컬(political) 마인드도 겸비해야 한다"며 "지난 총선에서의 전략적 패착 중의 하나가 정권심판론에 대한 이조심판론이다. 이조심판론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리걸 마인드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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