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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몰디브 못 간다…가자 전쟁 중 입국 금지령

몰디브, 법 개정·위원회 설립해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령 추진
이스라엘 외무부 "곤경 빠지면 도와주기 어려워…여행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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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수도 말레를 상공에서 본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몰디브 수도 말레를 상공에서 본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가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몰디브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릍 통해 이스라엘인의 몰디브 입국 금지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가법이 개정될 예정이며 감독을 위해 내각 위원회가 설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 발효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입국 금지 대상자에는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를 비롯해 이중 국적을 가진 이스라엘인까지도 포함된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몰디브를 방문한 이스라엘인의 수는 52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8% 감소했다.

금지령 소식이 알려지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국민들에게 몰디브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외무부는 "몰디브에 머무는 이스라엘인은 떠나기를 다시 고려해 볼 것을 권고한다"며 "어떤 이유로든 곤경에 빠질 경우 정부가 도와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라파 난민촌을 공격해 45명이 사망자와 2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 이후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은 SNS에 "몰디브 정부와 국민은 즉각적인 휴전, 폭력의 종식,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더해 무이주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의 구호 필요를 평가하기 위해 특사를 임명하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와 함께 기금 모금 행사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몰디브는 이외에도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몰디브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집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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