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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노조 "동물 상습폭행 의혹 국장-대표, 후원금 부적절 운영"

3억여 원 법인·대표 통장 아닌 개인 통장으로 입금 '탈세' 의혹도 제기
카라 측 "동물 상습폭행, 근거 없는 악의적 주장" 반박

[편집자주]

동물권행동 카라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 &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동물폭행 후원금 부정 운용 카라 전진경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 정상화를 위한 시민모임 &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동물폭행 후원금 부정 운용 카라 전진경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 노조는 전진경 대표가 구조동물 보호·입양 총괄자 A 국장의 동물 상습폭행 의혹을 덮어주는 것은 "카라 측의 부정한 후원금 운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라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카라지회(카라노조)는 4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대표와 A 국장이 후원금을 부정하게 운영하는 특수 관계에 있다"며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카라 노조는 지난달 27일 "A 국장이 2015년부터 폭행한 동물은 최소 40마리"라며 "2017년 동물 폭행 사안으로 징계까지 받았음에도 카라 측은 이를 묵인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전 대표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반박하며 "악의적 주장으로 나흘 동안 후원자 582명이 탈퇴했다"고 해명했다.

공대위 등 노조 측은 전 대표가 A 국장의 동물 상습폭행 의혹을 두둔하는 이유로 이들이 후원금을 부정하게 운영하는 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대위 등은 사측이 5년째 구조동물의 해외 입양을 진행하는 'KK9R 사단법인'과의 거래에서 3억여 원을 법인·대표 통장이 아닌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KK9R 법인의 탈세에 가담해 왔다고 지적했다.

카라 측의 회계 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단체 운영비로 800만 원이 넘는 금 거래를 한 것에 대해서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단체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버리고, 동물단체로서 동물권마저 저버린 전 대표의 단체 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 대표는 동물폭행은 물론 탈세 및 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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