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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국어, 작년보단 쉽다…수학은 '쉽다'·'어렵다' 엇갈려

국어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단 다소 쉽다는 평가
EBS "수학, 작년보단 쉽다"…입시계 "비슷하거나 어려워"

[편집자주]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4.6.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다는 평가와 어려웠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의대정원 확대 이후 첫 모평…난이도에 '관심'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정원이 확대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모의고사여서 난이도에 관심이 쏠렸다. 최상위권 'N수생'이 몰릴 것을 고려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도를 높일지가 관건이었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지만 6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6월 모의평가는 136점이어서 평이했지만 11월 수능은 150점에 달해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BS 국어 대표강사인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킬러문항'은 배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과 선지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 체감률도 높았던 것으로 평가했다. 최 교사는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영역을 중심으로 연계돼 수험생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 문학은 6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소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공통과목에서 문학, 독서 모두 고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독서는 제제 정도만 활용돼 학생들에게 EBS 연계 체감률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조금 쉬우나 독서 주제 통합형 지문과 언어와매체의 언어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나와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신유형은 없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체감 난이도는 꽤 높게 형성될 것"이라며 "지난해 수능처럼 문학 부분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일인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 본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4.6.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어, '킬러문항' 배제…수학,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

수학 영역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다는 평가도 많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불수능'에 가까웠다. 6월 모의평가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51점에 달했다.

EBS 수학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충분히 변별력을 가진 문항들이 출제됐다"며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운 시험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수준 정도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며 "지난해 6월, 본수능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변별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항 15번은 통상 수학I에서, 주관식 마지막 문항 22번은 수학II에서 출제됐으나 이번에는 15번이 수학II(적분) 22번은 수학I(수열)에서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남윤곤 소장은 오히려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남 소장은 "공통과목인 수학I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은 14번과 22번, 수학II에서는 15번과 21번이며 선택과목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28번, 30번이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대성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3점 문항과 4점 문항의 난이도가 대체로 낮아진 것으로 보이고, 공통과목도 대부분 기출문제를 충실히 학습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로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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