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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K-패션 IP 피해 우려…강력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해야"

한국패션산업협회, '지재권 원스톱 지원' 패션IP센터 출범
위조상품 유통 감시·디자인 도용 근절…소비자 인식 전환

[편집자주]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패션산업협회 2024 글로벌 패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패션산업협회 2024 글로벌 패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패션IP센터'(FIPC)의 정식 출범을 계기로 한국 패션업계의 귀한 자산인 지적재산권(IP)을 더 강력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소재 영원무역 명동 빌딩에서 열린 '패션IP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협회는 이날 패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패션 유통 업계, 유관 단체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패션의 지재권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패션IP센터'를 출범했다.

성 회장은 "최근 중국발 e커머스가 등장하는 등 유통망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디자인 도용 등이 빠르고 간편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하는 'K-패션'에 더 심각한 IP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Don't Copy, Don't Sell, Don't Buy'의 인식을 우리사회 전 구성원들과 공유해 나가는 것"이라며 "ESG적인 관점에서도 쉽게 버려질 위조상품은 만들어져서도 안되고 시장에 나와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도록 구조적 전환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패션 IP센터의 주요 미션은 △패션산업의 핵심 IP인 상표권과 디자인권 보호 △위조상품 유통 감시와 디자인 도용 근절 △소비자와 판매자의 인식 전환 등이다.

이를 위해 지재권 분쟁 예방 및 대응, 침해조사와 위조 상품 식별 인증, 침해 상품 감정 및 수사기관 의뢰와 맞춤형 지재권 교육 및 컨설팅 등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진행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조 상품의 온라인 유통량 사전 점검 및 초동 대응으로 주요 온라인 마켓별 위조 상품 차단을 지원한다.

위조 상품 근절 캠페인 'Don't Copy, Don't Sell, Don't Buy'를 통해 위조 상품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건전한 소비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협회는 앞서 우리 패션계의 IP 보호와 침해 구제업무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해외에서 상표 도용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민사소송의 행정 절차를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중국 브로커가 선점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표권을 되찾아 중국 내에서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에서 매년 천건 이상 온라인 불법 유통을 적발해 온라인 판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협회는 향후 패션IP센터의 K패션 지재권 보호 기능을 통해 K패션 기업의 국내외 유통 질서 확립과 해외 수출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FIPC 운영안이 발표됐다. 김&장 법률사무소 지식재산권 그룹 양영준 대표변호사가 '패션산업, 브랜드와 디자인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열어 K패션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제고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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