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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는 못 참지"…자사주 쇼핑 나선 삼성전자 사장들

노태문·박학규 사장 같은날 자사주 매입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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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가가 7만 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사장단들이 자사주 쇼핑에 나섰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3일 삼성전자 주식 5000주를 주당 7만 3500원에 사들였다. 총취득 금액은 3억 6750만 원 규모다.

노 사장이 자사주를 산 건 2022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번 매수로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은 1만 8000주로 늘었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도 같은 날 삼성전자 주식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에 매수했다. 박 사장의 보유 주식 수는 2만 8000주로 증가했다.

2022년 영입된 정재욱 부사장도 이번에 처음으로 1330주를 매수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7만 4800원이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통상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과 미래 성장이 기대될 때 매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7만 원대에 갇혀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가 20만 원에 근접했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우려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도 삼성전자 주식은 400원 내린 7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6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회복구간에 돌입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회복 과정에서 1차, AI 수요향 고부가 제품 경쟁력 확인 과정에서 2차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높였다.

한편 임원들은 단기매매차익 반환의무에 따라 자사주를 매수한 이후 6개월 이내에 팔 수 없다. 만약 매도해 차익을 얻은 경우 이를 반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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