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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랜드마크"…신반포2차·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예고

"원베일리 맞은편에 더 높게"…신반포2차 현대·대우 눈독
한남뉴타운 알짜 4구역, 삼성·현대·포스코 등 빅매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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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2024.5.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2024.5.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한강 변 랜드마크를 사수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불꽃 튀는 수주전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재건축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대형 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가 심화하고 있지만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은 사업성이 높고, 한강 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는 한강 변에 입지하고 고속버스터미널, 올림픽대로, 반포대로를 접해 최상의 주거 입지 여건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달 30일 통과한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을 보면 최고 49층, 15개 동, 2057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바로 맞은편 래미안 원베일리(35층)보다 최고 높이가 더 올라가는 셈이다.

시공사 선정은 7월 중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강 변 입지인 데다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열띤 수주전이 예상된다.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이 일찌감치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업 속도를 내는 한남뉴타운의 하반기 시공사 선정도 빅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약 111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5개 구역 중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고 2구역은 대우건설, 3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각각 따냈고 4구역과 5구역이 남아 있다.

그중 한남4구역이 특히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합원 수가 1160여 명으로 일반분양 비중이 높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 수가 많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10월쯤으로, 지난달 29일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건축 심의 내용을 보면 51개 동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331세대(공공 350세대, 분양 1981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1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 삼성물산(028260)·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등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이 한창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6개 동, 2592세대를 짓는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은 7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DL이앤씨의 단독 입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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