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장경태 "부정부패 의혹, 비싼 밥 아닌 명품백…이원석 김건희 수사 못할 것"

수족 다 잘린 이 총장 '바다위 외로운 돛단배'신세

[편집자주]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냐고 막아섰다.

부정부패 의혹은 비싼 밥이 아니라 명품백 수수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했다.

장 최고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에 나선 상황에 대해 "워낙 황당한 일이라 당 차원에서 조사하거나 대응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 "만약 사실이라 해도 비싼 밥 먹은 게 부정과 부패에 연루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혐의가 있으면 혐의를 가지고 문제를 삼으라, 구체적 혐의가 없는 상황에서 추측만 가지고 나오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즉 "의혹 제기는 범죄 혐의가 있어야, 물증이 있어야지 하는 것 아닌가"라는 것.

이어 장 최고는 "누구처럼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공격 화살을 김건희 여사 쪽으로 돌렸다.

진행자가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3일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했다. 이는 성역 없이 조사하겠다는 뜻 아닌가"라고 묻자 장 최고는 '지금 검찰총장 손발이 다 잘렸는데 무슨 수로, 입만 살아가지고 하겠는가"며 김건희 여사를 직접 수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최고는 "지난달 검찰 검사장급 인사로 김건희 여사 수사팀이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1부터 4차장 모두 다 교체됐다. 대검도 8명의 검사장급 부장 중에 8명 중 6명이 교체됐다"며 "김건희 여사 수사와 연관돼 있는 중앙지검 1차장과 4차장뿐만 아니라 대검 부장들까지 다 날아갔기에 지금 이원석 총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 같은 존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심각하게 말하면 이대로 가면 검찰은 이원석 총장을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모실 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장 최고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못 하는 검찰로 전락한다면, 김건희 여사를 한 번도 소환조차 못하는 검찰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며 "그러면 검찰 무용론이 퍼져 검찰 개혁에 더 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찰 개혁 종착점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수사기소권을 가진 국가기관 재편이 있을 수도 있다"며 수사는 경찰, 검찰은 기소만 담당하는, 기소청으로 남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