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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메르스·수막구균 감염 주의하세요"

질병청,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 당부

[편집자주]

지난 2018년 메르스 확산 당시 서울의 한 응급실 입구에 메르스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18.9.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 2018년 메르스 확산 당시 서울의 한 응급실 입구에 메르스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2018.9.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방역당국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수막구균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5일 "이슬람 성지순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돼 왔으나 국제공중보건위기 상황 해제로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메르스와 수막구균 감염증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라고 불리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엔 이 기간 동안 매년 180여 개국에서 200만~300만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이에 질병청은 성지순례 기간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질병청은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는 점을 고려해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에게 방문 10일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질병청은 "중동지역에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지에서 낙타 타기,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등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도 자제하는 게 좋다.

또 순례 방문지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중동지역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24시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1339)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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