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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서울 29도까지 오르더니…올봄 기온 역대 두번째

봄 92일 중 72일 평년 웃돌아…황사는 평년보다 2일 많아
강수량은 평년 수준…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1도 높아

[편집자주]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4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4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올봄(3~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92일 중 72일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황사는 평년보다 잦았고,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봄철 기후특성 분석'을 5일 발표했다.

올봄 기온은 2023년(13.5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온이 평년(11.9도)보다 높았던 것은 찬 대륙 고기압의 강도가 약해지고,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필리핀해 부근의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해 따뜻한 남풍이 한반도에 자주 유입됐기 때문이다.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는 특히 기온이 높았으며, 4월 14일 서울에서 29.4도를 기록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이 경신됐다.

5월에는 이따금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으나, 몽골 주변 대륙의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은 게 한반도까지 영향을 줘서 기온이 가끔 크게 상승했다.

올봄 황사 발생 일수는 5일로, 평년보다 2일 많았다. 특히 4월 중순에는 중국 북부와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강수량은 266.7㎜로, 평년(222.1~268.4㎜)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중순까지는 강수량이 매우 적었으나, 3월 하순부터는 기압골이 남북으로 형성되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200㎜가 넘는 비가 내려 홍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수면 온도는 14.1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1.1도 높았다.

이 중 서해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평균(9.2도)보다 1.6도 높아 다른 해역보다 편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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