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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에 신생아특례 완화까지…아파트 '불장' 다시 오나

신생아 특례 9월부터 수혜자 확대…"분명한 상승 요인"
"완만한 우상향 전망" 전문가 '급등' 가능성은 낮게 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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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셋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매맷값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도 다시 상승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전셋값과 함께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는 신생아특례대출의 대상자가 3분기부터 확대되는데, 집값 자극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5월 넷째 주(27일 기준) 94.3으로 전주(93.5)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를 시작으로 1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100에 근접해졌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울 전셋값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초저금리의 신생아특례대출로 인한 구매력의 회복이 매수심리를 키운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전셋값은 억 단위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전용 84.88㎡는 지난달 4일 기존(5억 5650만 원)보다 9350만 원 오른 6억 50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96㎡는 지난달 1일 전세 재계약 시 보증금을 8억 4000만 원에서 9억 5000만 원으로 높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고, 입주물량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거기다가 신생아특례대출과 같은 저금리의 대출이 나오니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기준이 부부 합산소득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3분기부터 완화되는데, 다시 시장 불안의 불씨를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출은 담보주택 평가액 9억원(임차보증금 4억~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전세 3억 원)을 소득·대출만기별로 1.2~3.3%(전세 1.0%~3.0%)의 초저금리로 제공되는 상품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저금리의 대출이 확대되면 매수세는 지금보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다주택자의 규제는 여전한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집값도 완만한 우상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대표는 "결국 수혜자가 늘어나는 의미이다보니 매수심리는 지금 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집값을 올리는 요인임은 분명하다. 다만 모든 지역이 그렇다기 보다는 선별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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