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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된다면 반대자들 기소할 것" 정치 보복 재차 시사

"바이든이기 때문에 기소 쉬울 것" 주장

[편집자주]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인쇄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 유죄평결 소식이 담긴 뉴욕타임스(NYT) 신문이 인쇄되고 있다. 2024.05.3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인쇄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 유죄평결 소식이 담긴 뉴욕타임스(NYT) 신문이 인쇄되고 있다. 2024.05.30/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정치적 반대자들을 기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백악관에 복귀하면 사법제도를 이용해 정치적 반대자들을 잡을 것인지 묻는 말에 "그들(정치적 반대자)이 한 행동들을 볼 때, 나는 그들을 쫓을(go after)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것은 조 바이든이기 때문에 쉬울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가족과 그에게 들어가는 모든 돈,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오는 돈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부부는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계획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은폐하고 있지만 은행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조 바이든이 부통령일 때 그의 가족은 12개가 넘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그들이 나에게 하고 있는 일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는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선거를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생각에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자신이 재집권한다면 정치적 반대자들을 기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전날인 5일에도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제도를 무기화하는 행동'이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그들(정치적 반대자)이 우리를 몰아세우고 있는 길은 끔찍한 길"이라며 "그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을 맡은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이 됐다.

그는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치욕스럽다"며 "부패한 판사에 의해 조작된 재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며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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