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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턱밑 카리브해서 군사훈련…쿠바 "핵무기 없어 위협 안돼"

美 "러, 국제적 군사력 과시…우크라 지원 대응"

[편집자주]

11일 (현지시간) 러시아 해군 훈련함 페레코프가 쿠바 아바나 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3.7.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1일 (현지시간) 러시아 해군 훈련함 페레코프가 쿠바 아바나 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3.7.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시아 군함이 군사 훈련을 위해 카리브해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쿠바가 이들 군함에 핵무기가 없다며 역내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6일(현지시간) 쿠바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러시아 군함의) 방문은 쿠바와 러시아 간의 역사적 우호 관계에 부합하며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선박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쿠바)에 기항하는 것은 이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쿠바 측 발표는 앞서 외신들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가 카리브해에 군함을 보내 군사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 미국 관리는 로이터에 "이는 러시아가 여전히 어느 정도 국제적인 군사작전 수행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는 것"이라면서도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카리브해에 군함을 파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러시아 함정이 우호국인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기항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리브해는 미국 남쪽 해안에 인접한 해역으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해상 교통로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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