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9.19 군사합의 파기로 전쟁 위기 고조…대북전단 살포 규탄"

6.15남측위원회 7일 오후 보신각서긴급 촛불행동
"군사 충돌 위기…특별법 만들어 대북전단 처벌해야"

[편집자주]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 남측위)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규탄하는 긴급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6.15남측위원회,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평화통일시민회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6.15 남측위는 "전쟁을 부르는 군사분계선 인근 적대행동을 중단하라", "9.19 군사합의 파기한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전쟁 도발 행위"라며 "분단국가에서 전쟁을 선동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특별법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헌 평화통일시민행동 정책국장은 "이미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기로 합의한 역사가 있는데 정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제한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지난 4일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 전쟁의 위기를 고조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정책국장은 "오물 풍선 대응으로 군사합의 효력을 금지하고, 접경지역 훈련을 재개한 것은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심각한 행위"라고 말했다.

임지혜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집행위원장도 "민주주의 나라인 남한으로 넘어오라며 임영웅 등 유명 가수 노래 담은 대북전단을 보내놓고, 오물풍선만 비상식적이라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정부는 전쟁 위기가 북의 도발로 만들어진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상 정부가 먼저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