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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프린세스 메이커' 제작사 가이낙스 파산

지난달 29일 파산 신청…사업 다각화·경영 실패로 재정 악화
저작권은 다른 회사에…채무액 조사 중

[편집자주]

일본 도쿄의 거리에 유명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그림이 걸려 있다. 2019.07.19
일본 도쿄의 거리에 유명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그림이 걸려 있다. 2019.07.19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제작사인 가이낙스가 결국 파산했다.

7일 가이낙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5월 29일 가이낙스는 도쿄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졌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공지문에서 가이낙스는 "1984년 이래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 및 판매에 종사해 왔다"며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 몇 개의 히트작을 내기도 했지만 2012년부터 음식점 경영, 임원에 대한 고액 무담보 대출, 투자 손실 등 회사가 임원의 개인 소유물이 된 것처럼 경영해 경제 상황이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2018년, 1992년부터 자리를 지켰던 대표이사로부터 영상 제작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지분이 양도됐다"며 "그는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직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거액의 빚에 시달리며 운영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가이낙스는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의 회사인 '컬러'와 지적 재산 등을 적절히 관리하려 했으나 이전에 쌓인 높은 부채를 청산할 수 없었고,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에반게리온의 저작권은 현재 컬러가 가지고 있는 상태다. 부채 금액은 아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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