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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되새긴 바이든 "민주주의, 우리 각자로부터 시작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계기 프랑스 방문해 전적지 찾아
푸틴·트럼프 동시 겨냥…"美 무엇 상징하는지 충실해야"

[편집자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로랑 쉬르메르의 오바마 해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한 뒤 파리의 공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6.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로랑 쉬르메르의 오바마 해변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한 뒤 파리의 공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6.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계기로 프랑스를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적지 '푸앙트 뒤 오크'에서 가진 연설에서 "그들(참전용사들)은 우리에게 미국이 무엇을 상징하는지에 충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중요성을 비롯해 이를 위한 미국과 동맹국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물론 재임 당시 동맹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대선 라이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부라고 믿는 것을 요구한다"며 "따라서 민주주의는 우리 각자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의 고립주의적 성향을 겨냥해 "가장 자연스러운 본능은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의지를 강요하는 것이다. 권력을 장악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공화당 출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40주년을 기념해 동일한 장소에서 연설을 했던 가운데 그 내용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죽을 만큼 가치 있는 것"이라고 발언하고 평화를 향한 미국의 열망을 강조한 바 있다.

푸앵트 뒤 오크는 노르망디 해안가에서 영국 해협을 내려다보는 30m 길이의 절벽이다. 미 육군 레인저 대대 장병들은 직접 절벽을 기어올라 독일군의 포대를 파괴함으로써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성공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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